유럽연합 정상 영국 브렉시트 연기 합의

금융나라|2019. 3. 22. 12:34

유럽 연합 정상은 21일 영국의 EU이탈을 논의하고 브렉시트 기일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이 다음 주에 합의 없는 브렉시트에 빠지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유럽 이사회의 성명에 따르면 영국 의회가 다음 주 메이 총리의 탈퇴 방안을 승인한 경우 영국의 브렉시트는 522일까지 연기가 된다.



브렉시트 방안이 다시 부결되면 영국은 412일까지 무조건 유럽연합 탈퇴를 연장하고 미래에 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 경우 영국이 5월 유럽 의회 선거 참여에 동의할 것을 조건으로 몇 개월 연기할 가능성을 남긴다고 했다.

 

유럽연합의 투스크 대통령은 "모든 선택 사항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영국은 합의에 따른 탈퇴, 노딜, 브렉시트 연기 또는 철회 등 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412일까지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정하지 않으면 장기 브렉시트 연기는 자동으로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따라서 영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유럽연합 탈퇴시점을 630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요청한다"면서 "목요일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설명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앞으로 자신의 브렉시트 방안을 지지하도록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 메이 총리는 20일에 수상 관저에서 낸 성명에서 탈퇴를 둘러싼 혼란의 책임은 의회에 있다고 주장하고 많은 반발을 초래하고 있으며, 설득은 난항을 겪을 듯하다. 의회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유럽연합 탈퇴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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