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분화~

위키뉴스|2019. 11. 9. 15:05

일본 규슈 화산 분화

일본 규슈에서 화산폭발이 있었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구에서 3년 만에 가장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11월 8일 교도통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24분쯤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南岳) 정상에 있는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습니다. 화산에서 화산재는 5.5㎞ 높이까지 분출했습니다. 화산재 구름 높이가 5㎞를 넘은 것은 2016년 7월 쇼와(昭和) 화구 분화 이후 3년여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지 관측소는 "화산이 올해에만 130번 이상 폭발하는 등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분화 활동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기상대는 화구에서 약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흩어지거나 소규모 화쇄류(화산의 분화로 분출된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경사진 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현상)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에서는 사쿠라지마 외에도 크고 작은 화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부 용마오 섬은 10월말부터 화산 지진을 겪으며 대기중 이산화황 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운리 섬 사이 니우 분화구에서 10월18일, 27 일에 대규모 화산 지진이 발생했으며, 11월 2 일에는 지진빈도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일본기상청은 현재 고운리 섬 지역에 3단계 화재 경보를 발령중이며 산악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가고시마 사츠마이오지마에서 분화가 발생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5단계로 이뤄진 경보 등급 가운데 2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스미요시 섬 북쪽 화산섬에서도 2일 분화가 발생해 역시 2단계 경보가 발령중입니다.



가고시마 이오섬 화산폭발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11월 남부 가고시마의 사쓰마이 오지마에 있는 이오섬에서 2일 화산이 폭발한 적이 있습니다. 11월 3일 NHK, 교도통신 등에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g하여 11월 2일 오후 5시35분쯤 이곳의 화산이 폭발해 5단계로 이뤄진 경보 등급을 1에서 2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번 분화로 인해 화산재가 1000m 상공으로 치솟았습니다. 인적 피해는 거의 없는 걸로 확인됩니다. 


분화구에서 반경 1km안에서는 바위가 날아다니거나 불꽃이 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향후 소규모 분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여기에서 1단계 활화산 유의, 2단계 분화구 유의, 3단계는 입산 금지, 4단계는 피난준비, 최후 마지막 5단계는 즉각 대피를 의미합니다. 



한편, 이오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2013년 6월 이후 6여년만으로 일본기상청은 분화구 반경 1㎞ 범위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오섬 주민들은 화산 입구에서 약 2.5~3km 떨어진 서남쪽 방향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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