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매각~

위키뉴스|2019. 11. 7. 13:10

'국내 2위' 아시아나 항공 오늘 본입찰

아시아나 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 입찰에 돌입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모회사인 금호 산업과 채권단은 11월 7일 오후 2시까지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을 위한 본 입찰 서류를 종료합니다.


이에 앞서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적격 후보로 선정된 곳은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과  KCGI-방카스트렛 컨소시엄,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입니다. 이 중, 애경과 HDC의 컨소시엄 2곳이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주식 6천 868만 8천 63주(지분율 31.0%)와 아시아나 항공이 발행한 보통주(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 서울과 아시아나 IDT, 에어 부산 등 6개 회사를 같이 '통메각'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매각 가격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시장에서는 약 1조 5천억~2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본입찰 참가 기업은 구주, 신주 매각 가격과 향후 투자·경영계획 등을 적어 제출해야 합니다. 금호산업은 미리 제시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우리나라 2위의 대형 항공사이며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세계적인 항공회사입니다. 취득이 어려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항공업 참가를 노리는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기업이 될 것입니다.



다만 7조원 이상의 부채를 안아야 하고, 항공기의 노후화 등으로 추가로 적잖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이 비용부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금호산업이 진행한 예비입찰을 통해서 크게 3개 컨소시엄이 적격 인수 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습니다.


3개 컨소시엄은  애경 그룹-스톤브리지 컨소시엄, , KCGI-벙커 스트리트 컨소시엄, 현대 산업 개발-미래 에셋 컨소시엄 등입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수전에 가장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로 발족한 제주항공을 국내 최대의 LCC로 키워 항공사 경영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점이 강점으로 손꼽힙니다. 애경은 자금력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거론됐지만, 운용 자산이 1조 원을 넘는 스톤브리지캐피탈과 제휴하면서 이런 시각이 불식되었습니다. 


현대산업개발도 진지하게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만 1조 5천억원에 이르고 재무구조가 탄탄한 현대산업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승부를 걸고 있는 미래에셋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업계에서는 "진짜로 일을 내는 게 아닌가"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호텔과 면세점 등의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콩계 사모펀드, 방카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가 어떤 SI와 함께 입찰에 참여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KCGI가 인수전 참여를 위해 유력 대기업과 접촉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SK, GS 등 유력 대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본입찰이 유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채권단이 재매각을 추진하게 됩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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