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촛불집회~

위키뉴스2019. 10. 19. 12:35

여의도에서 촛불집회 조국 장관 사퇴 후 첫 주말

조국 전 법무장관의 사퇴와 더불어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촛불 집회가 10월 19일 여의도에서 다시 열립니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검찰개혁, 범국민시민연대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정문 건너편에서 10번째 촛불 문화제를 게최합니다.

#여의도 촛불집회~

또한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첫 주말 집회인 셈입니다.

#여의도 촛불집회~

'개싸움국민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서초동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1회에서 9차까지 주도해왔습니다. 개국본은 12일을 마지막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특수부의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장소를 국회 앞으로 옮기고 문화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촛불집회, 공수처 설치 촉구

여의도 촛불집회, 검찰개혁 촉구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등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법안의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개국본 측은 3만명이 문화제에 참석한다고 신고했지만 더 많은 인원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화제에 앞서 열리는 사전행사에서는 검찰 개혁에 "천만 촛불시민" 이름으로 지금껏 수고하신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으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19일 오후 6시경 서초동 서울 중앙지법 앞에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거행합니다.

참가자들은 검찰의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를 비판하기 위해 검찰청사를 향해 "시민의 함성"을 올리는 등 검찰 개혁을 향한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도 '검찰개혁, 촛불을 대학생이 계속 이어가겠다“며'오후 6시경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검찰개혁,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문화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특히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은 지난 10월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이 보인 고압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언동에 분개하고 국회에 검찰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자유 한국당은 19일 오후 1시경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 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합니다.

자한당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공수처 설치가 화두가 된 만큼 장외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공수처 불가"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공화당은 같은 시간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과 공수처법 저지 등을 주장할 예정입니다.

그간 서초동 근처에서 맞불 집회를 해왔던 자유연대 등은 19일 2시부터 사법부 개혁 등을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개최합니다.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반 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등 극보수 성향 단체들은 오늘 오후 1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한 뒤 자유연대 등이 주최하는 ‘여의도 맞불 집회’에 같이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