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심경

lifestyle2019. 10. 18. 16:50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을 심경을 사부곡(思父曲)으로 밝혔습니다. 김원효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버지, 지나고 나서야 후회할 걸 알면서도 못 한 일들이 너무 많아 정말 괴로웠다"라고 글귀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정말 착하게만 살다 가셨다. 다 인정할 만큼 순수하게. 거친 세상을 막 한번 살아보시지"라며 "낳아주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항상 인정해주시고 자상스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부친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김원효는 "이번 생은 나의 아버지였지만 다음 생은 아들로 태어나길 바란다. 내가 미친듯이 사랑해 줄게요"라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잠시만 안녕...사랑해"라고 인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로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원효는 아버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려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어릴적 함께 찍은 사진, 아내 심진화와 함께 외출한 사진 등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뭉클하네요, 다음 생엔 제 아들로 태어나주세요", "원효 형 힘내세요", "더 좋은 세상으로 가셨을 거에요", "살아있는 동안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등으로 영면에 들어간 고인을 추모하고 김원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원효는 채널A의 가족 예능 '아빠 본색'프로에서 아버지의 투병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10월 11일 소셜미디어에 아버지에게 바친 문자를 공개하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였습니다.

김원효 프로필 데뷔

김원효는 1981년 7월 17일, 부산 출생입니다. 2000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2005년 KBS 한국방송공사 특채 개그맨 데뷔에 이어 2년 후 2007년 KBS 22기 공채로 개그맨에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김원효의 대표작에는 KBS 개그콘서트 코너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있으며 2017년 경에 웃찾사로 옮겨갔다가 웃찾사가 종영되면서 2018년 6월 말에 개그콘서트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당시에 KBS 공채에는 떨어졌지만, 특채로 붙어서 지금까지 활동중입니다. 목소리가 특이한데 듣다보면 꽤 귀엽게 들립니다. 김원효는 좀 멍해보이는 인상이지만 말발이 장난이 아닙니다. 상당히 날카로운 인상인데 멍해보이고 가만보면 허준호와 닮은 면이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절반 이상이 김원효의 말발로 진행되었으며, 상당히 길고 복잡한 대사를 청산유수로 내뱉으면서 발음이 꼬이지도 않았습니다. 김준현은 옆에서 단지 거들기만 했습니다.

개그 콘서트에서는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에서 답답한 형사로 나와서 큰 히트를 쳤고, 이 코너에서 이후에 곽한구의 답답한 부하 양상국과 답답한 배틀을 했습니다. 사실 진상소방서 컨셉의 연장선. 그 후 2011년 8월 14일부터 시작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인기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김원효 결혼 심진화

2011년 5월 3일에 개그우먼 심진화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게 됩니다. 그 뒤로는 심진화를 효나라 심공주라며 닭살스러운 애정행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열애 공개 뒤로는 떳떳하게 열애를 나누었습니다. 9월 25일에 결혼. 그리고 2013년 2월 10일에는 개그 콘서트의 미필적 고의 코너에 부부 동반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의 말에 아랑곳 않고 자기 말만 잘 하는 캐릭터가 많다.(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잠복근무, 9시쯤 뉴스, 비상대책위원회, 멘붕스쿨, 어르신, 미필적 고의) 캐릭터를 바꾸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개그 콘서트 작가 백성운이 캐릭터를 바꾸지 말고 기존의 능글맞고 개념없는 캐릭터를 업그레이드시키라는 말을 듣고 다시 기존 캐릭터롤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