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00억대사기?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이 100억대사기를 당했다고 라디오 스타에서 고백했습니다. 10월 9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는 김연경과 오세근, 데프콘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최근 김연경 선수와 오세근 선수가 동지애를 느낀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경 선수는 "사기를 당했다.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도망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놀란 김구라는 "액수는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김연경 선수는 "나는 억 단위다. 하지만 오세근은 나보다 많은 액수다. 거의 100억원인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오세근은 ‘내가 먼저 김연경 선수에게 연락을 했다. 너는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화가 나도 화풀이할 때가 없다. 그럴 때는 음악을 틀고 소리를 지른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나는 빌려줄 때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주고 나서 그것을 잊고 있었다. 근데 세근이는 가족도 있고 액수가 크더라. 그 때문에 애가 경찰청이나 주변에 많이 알아봤다“라며 오세근의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연경 선수 나이 키
김연경은 1988년생으로, 32살입니다. 키는 192cm입니다. 안산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 선수였던 언니를 따라서 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원곡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170cm가 안 될 만큼 키가 자라지 않아 벤치 멤버를 주로 했다고 합니다.
경기에 출전할 때도 리베로나 세터를 담당해 김연경 선수는 이 때 배구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의 만류로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운동장 달리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11시에 운동을 마치고 귀가했다고 합니다.
김연경 선수 해외진출
김연경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흥국 생명에서 국내 리그를 평정하고 일본의 JT 마블러스로 진출하게 됩니다. 일본 리그에서 2시즌을 뛰며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이후 터키구단인 페네르바흐체와 계약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팀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본인은 MVP와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김연경 선수 연봉
김연경이 2018년 터키 리그를 등지고 중국 상하이 유베스트에 진출시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의 중국 진출 때 해외 뉴스에서는 김연경이 연간 80만 달러(한화 9억 5천만원)에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금액은 페네르바체와 계약보다 적은 금액으로 여자 배구 선수 중 7위~8위 수준의 연봉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봉을 낮추면서 중국에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외신보도에 대해서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상하이 구단과 김연경 선수가 연봉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하이 구단과 1년 연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와 계약한 수준(한화로 약 16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팀과는 달러로 연봉 계약을 했기 때문에 환율과 시기에 따라 정확한 액수는 약간 차이가 발생하지만 여자 배구선수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이었습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의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여자 배구선수 중 최고 수준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