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금융나라|2019. 9. 25. 14:18

가상 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5일 현재 10%가량 폭락하고 있습니다.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5일 오전 10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052만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가상화폐인 리플과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하는 중입니다. 리플, 이더리움 등 대다수 알트코인들도 15%이상 급락중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나자 개인투자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동시에 패닉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폭락은 일부 고래 투자자의 덤핑 물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 이상 하락한 약 1052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 자본의 암호 화폐의 매수세와 페이스북 암호 화폐 발행계획 등 호재에 힘입어 1600만원선까지 급등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도 평균 15%이상 폭락중입니다. ICO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 시세는 171달러(20만원)로 전날보다 15%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도 덩달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암호 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267조원 규모로 전날보다 39조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3조원 하락한 187조원을 기록중입니다.



가상화폐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든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고래들의 덤핑매도세로 시장 전체가 동요하자 투자자들이 매물로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을 보면 일부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팔았기 때문에 나타난 하락세로 분석된다며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나 화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 도화선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 해석위는 923일 암호화폐를 '무형자산' '재고자산'으로 다루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대형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가 오픈했지만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점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가 만든 백트는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230시부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가 미국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 진입하는 길을 개시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거래량이 미미하게 약 8억원 수준에 그치는 시장의 실망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계속되는 시세의 변동성에 따라 정부차원의 암호화폐의 시장기준 준비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제도권하에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예측 가능성"을 가질 정도로 안정적이어야 하고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 있어야 하지만 현재의 가상화폐시장의 변동성은 이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홍콩이나 일본정부가 암호화폐를 인허가사업으로 전환해 제도권에 편입시켰지만 여전히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한국정부가 가상화폐를 인허가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비트코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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