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이혼?

lifestyle2019. 9. 24. 20:12

구혜선 안재현 소송?

파국을 맞은 구혜선과 안재현이 SNS폭로전에 이어 본격적인 이혼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안재현이 먼저 제기한 이혼소장에 구혜선도 역시 소장으로 응수하고 있습니다.

구혜선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에 따르면 안재현은 지난 9월 9일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이 소장은 9월 18일 구혜선에 송달됐습니다. 이들이 진행하는 재판상 이혼은 부부 중 한쪽이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물어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는 절차이며 보통의 부부가 합의를 거치는 협의이혼과 달리 소송에 의해 이혼여부가 결정나게 됩니다.

구혜선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왔지만 더 이상 가정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석 변호사는 "지금은 구혜선씨 본인을 지키기 위해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 씨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빠른 시일안에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밝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구혜선 씨가 주장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모두 제출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달 8월 18일 남편 안재현과 파국을 인스타그램에 폭로하고 잡음을 냈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남편 안재현과 이혼을 거부하는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입니다.

구혜선과의 불화가 일어난 초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서로 합의해서 이혼하기로 정했다"는 입장 말고 따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안재현은 구혜선의 "외도" 글에 침묵을 깨고 직접 본격적인 법정 대응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안재현 씨 측은 구혜선 씨의 일방적인 인스타그램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안재현씨에게서 제공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부분 왜곡 및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안재현 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또 그 피해는 이번 일과 관계 없는 제3자에 확산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확연히 갈리는 가운데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폭로전을 벌였고, 나아가 책임이 남편 안재현에게 있다고 추가로 안재현의 여배우 염문설을 제기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안재현의 이혼 소송 계획이 알려지고 구혜선이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여름부터 약 2주간 병원에 입원하여 인스타그램 폭로를 쉬자 이들의 공방은 다소 소강상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순차적으로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출하면서 더욱 냉정한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구혜선도 안재현의 소송에 맞대응하기로 한 만큼 이전과 달리 인스타그램 폭로는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인스타그램에 올린 안재현 관련 글은 모두 삭제한 상태입니다. 다만 구혜선은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뒤 다시 시작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겨 많은 이들의 추측을 낳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