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강남

lifestyle2019. 9. 22. 12:29

이상화 강남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세리,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있는 입담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날, 교실문을 열고 등장한 이상화, 박세리는 "전설의 스포츠 여제들이 고등학교에서 전학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습니다.

꿈인가,생시인가 꼬집어봐라"라며 믿기지 않는다며 놀란 강호동은 이상화, 박세리 두 사람이 교복을 입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대단한 게 아니고 우리에겐 영광이라고 반가움을 표출했습니다.

아형 멤버들이 "원래 알던 사이냐"고 묻자 이상화와 박세리는 "오늘 처음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이상화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IMF가 터졌는데 그때 운동을 시작했다. 그 당시 박세리 선수의 영상을 보면서 국민들에게 힘과 기쁨을 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용기를 얻었다.

오는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상화. 그녀는 강남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강남이 카메라 켜질 때와 꺼졌을 때가 다르다. 카메라가 꺼졌을 때는 엄청 진중하다. 주위의 사람도 잘 챙기는 편이고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라고 벌써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형 멤버가 "강남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던 계기"를 물어보자 "지난해 겨울 무릎 재활치료 중 평창 올림픽 대회의 경쟁자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계속 대회에 참가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다시 준비해도 따라잡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은퇴의 기로에 섰다고 이상화는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때 정글의 법칙 모임이 많아졌다.

강남에게 "정상을 찍어봤는데 힘들다"고 하자 내 말을 가만히 듣고 있돈 강남이 상화야. 넌 이미 내 전설이야. 걱정 내려놓고 나랑 편히 쉬자'고 했다. 그 때는 이미 호감이 있던 상태였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확실히 마음을 열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상화는 스포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습니다. 친오빠가 먼저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빙상부가 있었다. 오빠는 6학년 때 그만두고 나는 시작되자마자 웬만한 아이들을 모두 제쳤다. 남자애들도 다 이겼다"며 떡잎부터 유별났음을 밝혔습니다. '감독을 할 생각이 있느나'는 질문에 "내가 은퇴를 한지 이제 4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 지도자 생각은 좀 뒤로 하고 싶다고 이상화는 답했습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했고 처음 만났습니다. 방송 이후에도 강남과 이상화는 출연자들끼리 가진 몇 차례 친목 모임에 나가면서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 500m에서도 일본 고다이라에 이어 이상화는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