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삭발 왜?

lifestyle2019. 9. 10. 16:37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규탄한다며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삭발을 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정치쇼“라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삭발식과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늘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권력이 국민과 대결하겠다는 선전 포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회 본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삭발을 했으며 이 장면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이언주 삭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언주 삭발에 박지원 "국회 의원 3대 금지쇼"라는 이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검은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삭발한 이언주 의원은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삭발식을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되었다“ 등 여러 가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 장관을 향한 분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분노로 바뀌어 '이게 나라며“며 들었던 촛불이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자기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운동권 세력은 시대착오적인 수구세력이며, 국가파괴세력이며, 그들이 괴물이 되어버린 것을 목격한다“며 ,"민주화 훈장을 내걸고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나와 다르면 부수는 파시즘 독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규탄하면서' 눈물의 삭발식'을 한 것에 대해서,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3대 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노용희 변호사가 이 의원의 삭발식 일정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자 이렇게 코멘트를 남기고 "1. 의원직 사퇴 2.삭발 3.단식 왜? 사퇴한 의원은 없고 머리는 금방 자라고 굶어죽는 사람은 없다“라고 썼습니다.

한편, 홍준표 전 자한당 대표는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며 지지를 보였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며 조국대전에 참패해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이 없는 야당 의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정인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회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 "평소에 이언주의 언동은 진정성은 물론 신뢰마저 상실했다며 "민주당 · 국민의당 · 바른미래당 그리고 지금은 무소속의원으로 정치 철새생활을 하면서 21대 총선 당선을 위해서는 튀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져 삭발식을 거행하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의 반응은 정인대 회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언주 의원 관련 기사에는 냉담하게 조롱된 글이 많았습니다. "입산수도 할 거냐", 그래도 두상은 예쁘네, 나베구하기, 박대출처럼 자유당 표지모델로 나올거냐,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가“。등 좀처럼 입에 담기 힘든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