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8월 28일 오늘 오후 4시경 “가짜뉴스아웃”이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가짜뉴스아웃' 검색어는 같은 시간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7위를 동시에 기록했습니다. “가짜뉴스아웃'이 검색 순위에 오른 이유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가짜뉴스아웃' 실시간 검색어 올리기 및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정치인, 언론 등을 향해 항의의 뜻으로 검색어 운동을 벌인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시간 검색어 '조국 사퇴하세요'는 다음과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각각 2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가짜뉴스아웃'에 대항하기 위해 반대 의미를 지닌 키워드를 조작한 것입니다. 이들 세력은 조국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검색어 조작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조국 후보를 둘러싼 검색어 캠페인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검색어 싸움이지만 사실상 조국 후보자를 놓고 지지자와 반대자가 갈라지면서 찬반 전쟁을 벌이는 형국입니다.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실검운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조국, 힘내세요" vs '조국 사퇴하세요'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전 방위의 압수 수색에 나선 후 "조국 힘내세요" vs '조국 사퇴하세요' 키워드 전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면 압수수색은 지지자들을 온라인으로 결집시켰습니다. 조국 지지자들의 온라인 여론전이 치열해지자 반대세력도 맞불 작전에 나서면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린 장외 여론전에 현재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조국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조국 후보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조국 힘내세요" 단어를 포털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리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와 공지영씨 등 친문재인 성향의 인사들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게재하고 검색어 입력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조국 힘내세요'라는 해시 태그를 부착한 게시물이 1400개를 넘어섰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과거의 적폐가 조국으로 대표되는 촛불의 의미 자체를 권력으로 압살하기 위해 결집한다"며 "다음과 네이버 실검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를 부탁드린다고 올렸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나타난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는 8월 27일 17시경부터 갑작스럽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라 2위까지 올랐갔으며 현재는 10위권 밖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국 힘내세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보수 성향의 세력을 중심으로 '조국 사퇴하세요'를 검색순위에 올리려고 애 쓴 모양입니다.
또한 조국 후보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장외전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꼭 해 주세요' 게시물은 47만명 이상의 동의를 이미 얻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 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 게시물도 2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두 게시물은 모두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기준인 20만명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28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수사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