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 “1조 투자” 정부 지원에 탄력

금융나라|2019. 8. 21. 16:51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설비에 1조원의 투자를 발표한 효성첨단소재가 정부 정책지원까지 등에 업고 주가 상승세를 띄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020년 후반기 효성첨단소재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목표주가도 올렸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 20일보다 18.11% 오른 15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면서 한때 152000(19.68%)까지 치솟았습니다. 오전 1140분 현재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 820일보다 5.91% 상승한 134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다.


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


 

탄소 섬유라인에 2028년까지 1조원의 투자

증권가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으로 주가 상향 조정

최근 사업실적 미비하지만 앞으로 매출증가 기대

 

 

효성첨단소재는 20186월 효성그룹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효성산업자재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회사.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930여억원으로 이 중 84%는 자재부문에서 16%는 폴리에스테르와 스판덱스 등 의류 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


전날, 효성 그룹은 2028년까지 탄소섬유분야에 총 1조원을 투자할 로드맵을 밝혔습니다. 탄소섬유는 효성첨단소재가 제조하는 대표적인 미래소재로 무게는 철보다 가벼운 반면 탄성과 강도는 강철보다 뛰어납니다. 투자가 완료될 경우 탄소 섬유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11위에 해당되는 2%에서 3위 정도의 수준인 10%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효성첨단소재 주가 급상승


2018년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분야에서 26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19년 매출은 350~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탄소섬유 분야에서도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강철을 대체할 수 있는 화학 신소재로 2025년까지 년평균 15%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탄소 섬유는 장기적으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사업을 이어갈 다음 세대 주력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각각의 증권사들도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21일 하나금융투자는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2만원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한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소경제와도 통한다. 수소 탱크 소재로 경쟁력이 높아"라며 "현재 탄소섬유의 매출은 1~2%수준에 불과하지만 2028년 탄소섬유의 매출액은 올해 추정 매출 18%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