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모친 별세~

위키뉴스|2019. 10. 29. 19:47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29일 노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은 향년 92세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29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게서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하셨다"고 밝혔습니다. 노환으로 인한 사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옥 여사의 임종을 지켜봤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29일 이같이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서 장례식은 가족과 침착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하게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추모와 애도의 뜻을 마음으로 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부터 특별휴가를 써서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10 31일 예정됐던 일정 등은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기간은 1029일부터 3일장입니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평상시처럼 일상적 근무를 수행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도 단체로 조문을 같이 간다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한옥 여사는 최근 노환에 의한 신체기능 저하로 부산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후 모친이 입원한 부산의 모 병원을 급히 방문했습니다.



그 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26일 모친의 건강을 보살피러 부산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한옥 여사는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지난 816일 연차를 내고 모친을 문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함경도 흥남 출신인 강 여사는 6·25 때 남편과 함께 흥남 철수 배'를 타고 경남 거제로 피난을 왔으며, 문 대통령이 7살 때 부산 영도로 거주한 이후부터는 강인한 생활력으로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여사는 이후 줄곧 영도에서 거주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전 자신의 책 운명에서 "어머니가 끄는 연탄 리어카를 뒤에서 밀면서 자립심을 배웠다", "가난 가운데서도 돈을 최고로 여기지 않게 한 모친의 가르침은 살아오는 동안 큰 도움이 됐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5월 취임 2주년 기념 특별대담에서는 2004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이산가족상봉을 신청, 북한에 계시던 이모를 어머니와 함께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며 "제 어머니한테 제일 효도했던 때가 그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흥남시, 우리 가족 옛날 살던 곳, 외갓집, 이런 곳을 한 번 가 볼 수 있다면 더 소원이 없는 것"이라고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언론에 대한 노출이 전혀 없었던 강 여사는 대통령 선거 기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난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우리 재인이, 참 착하다.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라며 "우리 재인이, 지갑이 얇으면 얇은 대로, 두꺼우면 두꺼운 대로 사는 사람이다.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마음 변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자부심과 애정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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