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패러디 광고?

위키뉴스|2019. 10. 18. 13:22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유니클로 광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최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초 분량의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FLEECE편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1015일부터 국내에서도 방송되고 있습니다. 


이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안부(성노예)할머니 비꼬는 듯한 이번 유니클로 광고"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은 쓴 사람은 "방금 유니클로 광고를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었다""일본 유니클로가 아무런 생각없이 이런 광고를 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일본과 한국 사이의 위안부 문제를 조롱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불매운동 제대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유니클로 광고에는 패션 컬렉터 98세의 할머니와 패션 디자이너인 13세 소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녀가 할머니에게 "스타일은 완전 좋으시네요. 제 나이에는 어떤 옷을 입었냐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할머니는 "80년도 더 지난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라고 반문합니다. 이어서 둘이 웃으면서 광고가 끝납니다


이 광고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80년 이상 지난 일을 어떻게 기억하냐"라는 대사입니다. 지금으부터 80년 전은 1939년이 됩니다. 1939년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징용 또는 인신매매, 매춘업자 등에게 납치, 매수 등 여러 방법으로 성노예 피해가 발생한 해임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 광고에만 해당 문구를 추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다시 비난 여론이 형성되면서 노노재팬 일본불매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패러디 광고

이렇게 유니클로 광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대 학생이 강제징용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90)할머니와 함께 유니클로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유니클로를 비판했습니다. 전남대학교 사학과 4학년생인 윤동현 씨는 1019일 오전 한 소셜미디어에 '유니클로 패러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게시된 영상은 한국어, 영어, 일어 자막 버전으로 총 3편입니다. 영상에는 일제시대 당시 근로정신대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윤동현 씨가 함께 출연합니다.

 

유니클로 패러디 영상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유니클로 광고와 비슷한 컨셉으로 촬영됐으며, 해당 영상에서 양 할머니는 일어로 '잊혀지지 않는다' 팻말을 들고 등장하며, 한국어판 영상 자막에는 '유니클로 후리스 25주년' 대신 '해방 74주년'으로 패러디했습니다.


 윤동현 씨가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양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위에서 말한 유니클로 광고에서 13살 소녀가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 라는 질문에 패션 컬렉터로 소개된 할머니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한국판)라고 대답한 장면을 패러디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최근 일어난 노노재팬 운동은 일본이 강제징용판결에 대한 트집을 잡으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대법원이 강제 징용 피해자 손해 배상 소송에서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 정부는 이것에 대한 도발조치로 반도체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노재팬의 중심에 있는 대상은 유니클로와 유니클로를 한국에 들여 온 롯데입니다.  


유니클로 본사의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7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불매 운동에 관해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 영향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에 힘입어 유니클로, 롯데, 일본자동차를 비롯 노노재팬 불매운동은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16일 일본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각종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내 유니클로 매장이 다시 활기를 얻고 있다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유니클로의 세일 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뉴스와 함께, 일본 불매운동에 이미 질렸는가? 유니클로 사장의 말은 헛소문이 아니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문제가 되고 있는 유니클로 광고영상입니다. 

 

 이에 일본인들은 "한국인들 역시 냄비였다"고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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